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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소개

언더워터(2020) , 심해 속 괴물의 공포

by 100세 시대 살아가기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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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 언더워터(2020) 포스터

크툴루 신화 소재 최초 메이저 영화 "언더워터"

 "언더워터"(2020)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SF 호러 영화입니다. 주 내용은 마리아나 해구 심해에서 작업 중인 대원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에게 공격당하고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 작품이지만, 감독이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했다고 하였으며 이는 메이저 영화 최초로 크툴루 신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노라 역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루시엔 역에 뱅상 카셀, 폴 역에 T.J. 밀러, 에밀리 역에 제시카 헨윅이 출연하였습니다. 다만 영화 흥행 자체는 실패한 작품으로 제작비 대비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다만 영화 자체 평가에 있어서는 전문가 평가는 좋지 않지만, 관람객들은 호러 영화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크툴루 신화' - Fear always comes from the underwater 공포는 언제나 심해 속에서 온다

 러브크래프트 원작의 소설에 등장하는 심해 괴물들로 원작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면 무지막지한 괴물로 묘사됩니다. 크라켄 같은 괴물들이지만 이보다 훨씬 강하며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며 분자단위로 재생력을 가진 괴물입니다. 후대에 와서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며 우주적인 존재까지로도 묘사되는 괴물입니다. 

 

심해 깊은 곳, 괴생물체의 갑작스러운 공격

 티안 인더스트리는 마리아나 해구에 대규모 자원 채굴 시설을 건설하였고, 노라는 이곳의 기술자로, 약혼자가 잠수 도중 사망한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느 밤, 갑자기 그녀가 있던 케플러 기지가 파손되면서 침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순간 깨어 있었던 노라는 침수되지 않은 구역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지지만, 침수가 일어난 구역 전체가 심해의 엄청난 수압에 짓눌려 납작하게 압착되는 바람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잠자리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한 채 그대로 수장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노라는 생존자인 로드리고, 폴과 합류해 가장 가까운 탈출선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지만, 탈출선 발사실에 가보니 선장 루시엔만 남아 있고 탈출선은 다른 선원들이 전부 타고 대피한 후였습니다. 케플러 기지 전체가 구조적 손상을 입어서인지 방수문이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침수가 발생하고 있었고, 루시엔 선장은 케플러 내의 유일한 생존자들에게 로벅 기지로 대피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잠수 무경험자인 에밀리가 포함되어 있는 직원들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밑바닥을 걸어가자는 거냐며 반발하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기에 결국 제안에 동의하게 됩니다. 로벅 기지는 멀쩡한지 확인하기 위해 통신을 연결해 보지만 스피커에선 정체 모를 괴성만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잠수복 정비실로 들어가 아직 멀쩡한 것들을 착용하고 수중으로 진입하는데, 이때 폴과 스미스는 아까 들은 괴성이 찜찜하다며 수중 네일건을 챙깁니다. 바닷속에 진입하자 잠수복 헬멧에 이상이 생긴 로드리고가 수압에 짓눌려 폭사하여 살점이 물속에 떠다니는 등 굉장히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로드리고는 미리 모든 잠수복을 살펴보고는 다른 동료들에게 이상 없는 잠수복을 주고, 자신이 손상된 잠수복을 입은 것으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입니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수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저 바닥으로 향하다가 탈출선의 신호를 탐지하게 됩니다. 아래쪽 시설에서 사출 된 탈출선이 부상하던 중 플랫폼에 걸린 것이라고 판단한 루시엔은 폴과 스미스를 수색하라며 내보내지만 탈출선의 선원은 이미 죽어있고 두 사람은 도리어 괴생물체에게 습격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네일건을 챙겨갔던 스미스의 빠른 대처로 괴물을 해치우고 엘리베이터로 복귀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동족의 죽음에 열받은 다른 괴물이 상황 파악이 끝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를 습격합니다. 하지만 냉각시설이 정지한 케플러 기지의 원자로가 때맞춰 멜트다운되어 대폭발을 일으키고, 엘리베이터 역시 샤프트째로 붕괴되면서 해저 바닥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대원들은 기지 붕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을 받으면서 탈출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계속하게 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언더워터(2020) 포스터

미지의 세계 심해 속 공포

 "언더워터"(2020)은 만 미터 심해 속을 배경으로 합니다. 심해는 인류에게 우주와 같이 미지의 세계이며 우주여행을 몇 번 성공한 인류에게도 아직 심해 탐사는 적극적으로 엄두 못 내는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깊은 곳으로 내려 갈수록 시야도 확보가 안되고 엄청난 수압은 인류의 과학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탐사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심해를 주제로 다룬 "언더워터"는 심해에 대한 공포와 심해 속에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심리를 공포라는 감정으로 표현한 거 같습니다. 영화에서 몇 년도라는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바다 아래 만 미터 깊이 속에 해양기지를 짓고 자원채취를 할 정도의 과학적 발전을 이룬 시점임에도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기지에서 많은 인원이 희생되고 탈출하려는 인원 또한 심해 속 괴생물체의 습격을 받으며 지상으로 탈출 시도 하는 급박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에 대한 두려움이 관람객들에게는 심해에 대한 공포를 잘 느끼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는 생존을 위혐하는 것은 괴물과 깊은 바다 속 수압말고는 없습니다. 주인공의 동료들 모두 서로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로 탈출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희생하는 모습은 급박함 속에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인류의 근원을 향해 떠난 비행정을 지원했던 기업 '웨이랜드 유타니'가 영화에서도 잠깐 등장합니다.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언더워터"의 시점과 같은 시기에 인류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모험도 출발한 거 같습니다. 영화 감상하시면서 그 포인트도 찾아보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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